40대를 앞두고 생각했다.
‘지금이 아니면 정말, 더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.’
그래서 써미를 낳고 딱 한 달 만에
대학원 입학시험을 보러 갔었다.
👩👧 출산? 만만하게 봤다가 고생 톡톡히...
노산이라 어느 정도 힘들겠거니 했지만,
출산 후유증은 상상 이상이었다.
몸은 부서진 것 같고,
정신은 멍하고,
아기는 하루 종일 품 안에서만 자고…
그런데도 시험은 다가오고 있었다.
공부는 어디서 했냐고요?
- 산후조리원: 1주일 동안 틈틈이 공부
- 친정집: 숙식을 해결하며, ‘몸조리’라는 이름의 자습 시간
신생아 시절 = 무한 루프 🍼💩💤
수유 → 울음 → 기저귀 갈기 → 잠(안아서만)
이 루틴이 하루 종일 반복.
써미는 신생아 시절부터 지금(6개월)까지 품에 안겨서만 자는 아기다.
수면교육을 안 하기로 마음먹었고,
그건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만족 중.
그래서 나는
아기를 안고 진짜 공부를 많이 했다.
결과는?
솔직히 말하면
떨어질 줄 알았다. 정말 당연하게.
그런데,
합격했다.
지금은?
- 영어 강사로 일하고
- 써미 엄마로 육아하고
- 대학원생으로 공부한다
피곤하지만 뿌듯하고,
바쁘지만 행복하다.
🤍 새벽 공부는 피곤하지만… 행복하다랄까?
오늘도 새벽까지 과제를 해야 하지만,
아기 재우고 줌스터디까지 마친 후
이 피곤한 밤을 이렇게 남기고 싶다.
📚 지금 듣고 있는 과목들
- 교육학: 교수님이 너무 재밌음
- 언어학이론: 예상 못한 ‘semantic’의 세계 체험 중
- 문학비평: 영어로 토론하는 수업이라 머리아프지만 그만큼 보람
🎓📄🖋️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입학 궁금하신 분?
저도 준비할 때
자료도 없고, 정보도 없고, 정말 막막했어요.
그래서 다짐했죠.
‘합격하면 꼭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자.’
궁금하신 분,
정말 제가 아는 만큼 도와드릴게요!
언제든지 댓글이나 메시지 주세요. :)
💭 그리고 지금...
스승의 날에도 열정적으로 강의하신 교수님 수업을 마치고
집에 와서 써미 재우고
줌스터디를 마친 지금...
과제를 해야 하는 대학원생은 블로그에 심취 중...
📌 마지막으로, 오늘의 과제
New Historical and Cultural Criticism
열심히 읽고
서머리를 올려야겠다!
💬 하고 싶은 말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가
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,
저도 여러분의 밤샘 응원단이 되어드릴게요.
오늘도 우리,
피곤하지만 멋지게 살아보자요!